먹는 것만 조심하면 된다고? 피부가 열려 있다그동안 미세플라스틱은 주로 음식물 섭취, 호흡기 흡입을 통해 인체로 유입된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이 하나둘씩 조명하기 시작한 또 다른 경로가 있다. 바로 피부 흡수다. 많은 사람들은 피부가 단단하고 방어력이 높아 외부 물질의 유입을 막아낸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피부는 미세입자 수준의 물질에 대해 부분적으로 투과성을 가진다. 특히 표피의 지질막이 손상되었거나, 장시간 특정 화학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는 하나의 출입구처럼 작동할 수 있다.문제는 미세플라스틱이 그 자체로만 침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 클렌저, 바디스크럽, 선크림 등의 제품에 **첨가된 플라스틱 유도체(예: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가 마이크로 및 나노 크기..